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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 [스크랩] 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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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마리아 작성일 07-12-15 17:27 조회 14,1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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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겸향 이병한 오며 가며 마음으로 가꿔온 사랑 정혼 후 그 사람 그림자 되어주려 손꼽아 기다리다가 나와 관계없이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릴 들었다 마음의 불이 나를 덮어도 사랑의 아픔이라 생각하고 사랑했기에 보내야만 하는 이 결정이 너무 힘들어 가만히 끊고자 할 제 주의 사자가 진실을 알게 할 때 마음은 제 자리를 찾았다. 그러면 그렇지 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 어찌 변할 수 있으랴 저 깊은 샘에서 터지는 환희의 소리 감추려 빈 가슴 감싸 안을 때 내 안의 초원에 뛰노는 그대 하얀 모습에 눈이 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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