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인사 [스크랩] 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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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마리아 작성일 07-12-15 17:27 조회 14,125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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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겸향 이병한
오며 가며
마음으로 가꿔온 사랑
정혼 후 그 사람 그림자 되어주려
손꼽아 기다리다가 나와 관계없이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릴 들었다
마음의 불이 나를 덮어도
사랑의 아픔이라 생각하고
사랑했기에 보내야만 하는
이 결정이 너무 힘들어
가만히 끊고자 할 제
주의 사자가 진실을 알게 할 때
마음은 제 자리를 찾았다.
그러면 그렇지
하늘이 맺어준 우리사랑
어찌 변할 수 있으랴
저 깊은 샘에서 터지는
환희의 소리 감추려
빈 가슴 감싸 안을 때
내 안의 초원에 뛰노는
그대 하얀 모습에 눈이 부신다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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