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인사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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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루시아 작성일 06-01-04 12:00 조회 17,360회 댓글 0건본문
사랑하는 G.F.S.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민수기 6:24-25 저는 이 민수기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것이 새해에 우리를 축복해 주는 내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께서 그들의 삶에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돕고 용기를 주고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몇 년 전에 ‘American Beauty’ 라는 영화가 아카데미 주연상을 비롯 많은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해서 보았는데 그 당시에는 재미도 없고 내용이 제목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끔 Beauty 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렸던 G.F.S. 세계대회도 Beauty란 단어를 많이 생각하게 했습니다. 우리 모두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모두 각각 종류와 색깔이 다른 어려움을 갖고 있듯이…. 17개국에서 200여명이 모여 10일 동안 회의를 하며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역시 G.F.S.는 아름답고, 이것이 바로 참 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했습니다. 14살 소녀에서 80세 할머니까지 함께 어울리며, 여러 가지 일을 협력해 가며,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약간의 불협화음을 서서히 포용하여, 우리의 다양성을 하느님 안에서 하나의 일치로 아름답게 이루어 가는 모습. 이러한 모임에서 한국이 다음 개최국으로 위임되고,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황송하게도 세계대회 회장이라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물론 너무 부족한 제가 과연 이 일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로 다가올 역사적인 순간을 제대로 준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로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무언지 시키실 일이 있기에 부르심을 주셨다고 감히 믿으며, G.F.S.를 통하여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히 여기며 순종하고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이를 수행할 때 우리 회원님들의 도움과 성원 없이 저 혼자는 감당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세계대회를 치르는 일이 G.F.S.만의 일이 아니고 우리 교회, 대한성공회 전체의 행사로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G.F.S.의 아름다움으로 다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고린도전서 1장 3-4절의 말씀으로 새해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생각하면서 나는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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