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가 오면 > 문서자료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는지...
언젠가부터...언제부터지?
생각나는건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간사로 일하면서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11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비오는 날, 통유리로 내다 보이는 남산을 보면서
마신 카피가 너무 좋았다는게 생각나네요.
사무실에선 남산타워가 그리 높게 보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빡빡한 일상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잠깐 즐기는 여유가 참 좋았죠.

신대원 들어가서는 남학생들의 어처구니 없는 사고 때문에
속에서 불이 나는걸 커피로 껐구
교회에 전도사 발령 나고서는 계속 떨어지는 일 때문에
집나간 정신 찾아오느라 커피를 마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즐거운 수다 떨 때,
꼭 커피를 마시게 되요.
마치 무슨 법칙처럼....

강건너 숲 님의 망설임이 저를 뻘쭘하게 해서 글을 써봅니다.
동기부여 확실하게 되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