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인사 노년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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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루시아 작성일 05-11-05 11:17 조회 14,095회 댓글 0건본문
우리는 살다가 어느날 중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있고 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를 출근하고 어느새 딸은 결혼을 하여 자신도 모른 사이 엄마가 되어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수 없이 식어 가는 사랑을 바라보며 중년을 보낸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 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눈 쌓인 공원길을 산책하고 책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좋아하는 취미 때문에 식사 한 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당신의 노년을 평안의길로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지않기 바란다. 당신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만들어라. 진정 마음을 나눌수 있는 함께할 벗이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비단 치마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질 것이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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