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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방 잘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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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 건너 숲 작성일 06-03-15 17:35 조회 18,8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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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 실린 글을 거의 다 훑어 봤습니다.

취지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테고 좋은 글이 많더군요.

오경화님에게선 한마디로 잔잔하면서도 다져진듯한 힘을 느꼈습니다.

 

글 번호 7번 고급영어방이 좋더군요. 성경공부도 있고요.

근데 '주요언어'는 다 모인듯 한데 일본어가 없더군요.

뭐 그렇다고 이것저것 몽땅 백화점을 꾸미자는 말씀은 아니고요.

중국어는 간자체 등 상대적으로 꽤 친절하게 보인 반면에...(아 참, 싸이트 주인이 GFS가 아니지^^).

 

공부는 모여서 하는 게 제일 좋은데 그렇다고 자주 모일 수도 없고

그렇다면 이러한 시공상 제약을 크게 뛰어넘은 건?

물론 인터넷이지요. 헌데 사실 이 말도 상당한 입발림이죠.

인터넷보고 혼자 어학 공부하기란 어려우니까요.

무엇보다 동기부여에서 딸리잖습니까.

이 방이 일년 가까이 '쉬고' 있다는 사실이

그 방증이라고나 할까요?

 

전 동대문교회 홈피(진행중)에 반드시 링크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어요.

켄터베리, 미국, 일본 성공회 홈피를 의무화하려는 거죠.

공부도 하고 좋은 기사는 정기적으로 우리 글로 옮겨 여러 교우님들이 보게 하고.

그렇다면 여기 gfs에는 이미 그러한 링크 시스템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셈.

 

하늘 아래 새로움 없고 어학에도 지름길은 없다고 봅니다.

저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읽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적 소양이랄까 문화적 깊이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지요.

당근 오경화님의 글 가운데 그런 취지의 글도 있지만

이 방법도 사람(정확히 말해 여건)에 따라 다 다르겠지요.

 

아무튼 게시판이 시끄러워야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얼핏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이 좋을듯도 한데...

일례로 도올 김용옥 선생이 영화 <왕의 남자>를 Royal Jester로 옮겼더군요.

우선 멋진 다의적 의미구조가 눈에 들어오잖습니까?

이와 같이 이런 저런 얘깃거리를 영어와 연결시키면 어떨까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역설적으로 고향을 얘기할 수도 있겠고요.

고향이라니?

엄마말이 되지 않겠습니까(모국어가 아니라 모어Mother Ton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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