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방 밤의 노래 - The Nigh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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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 건너 숲 작성일 06-04-21 17:44 조회 14,338회 댓글 0건본문
It is night:now do all leaping fountains speak louder.
And my soul too is a leaping fountain.
It is night;ony now do all songs of lovers awaken.
And my soul too is the song of lovers.
Something unquenched, unquenchable, is in me, that wants to speak out, a craving for love is in me, that itself speaks the language of love.
Light am I:ah, that I were night! But this is my solitude, that I am girded round with light.
Ah, that I were dark and obscure! How I would suck at the breasts of light!
And I should bless you, little sparkling stars and glow-worms above!-and be happy in your gifts of light.
But I live in my own light, I drink back into myself the flames that break from me.
... ... ... ... ... ... ...
It is night: ah, that I must be light! And thirst for the things of night! And solitude!
밤이다. 이제 물이 솟아오르는 샘들은 한층 더 소리를 높인다.
나의 영혼 또한 물이 솟아오르는 샘이다.
밤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랑하는 이의 노래가 잠에서 깨어난다.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이의 노래다.
내 안에는 진정되지 않은 어떤 것, 진정시킬 수도 없는 그 무엇이 있다. 때가 되니 그것 또한 소리 높여 말하려 드는구나. 내 안에는 사랑을 향한 갈망이 있다. 때가 되니 그것 또한 나서서 사랑을 속삭이누나.
나는 빛이다. 아, 내가 밤이라도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나 빛에 둘러싸여 있거니와 그것이 나의 고독이다.
아, 내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면 내 얼마나 열심히 빛의 젖가슴에 매달려 빛을 빨려 했겠는가!
저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이여, 그리고 나의 반딧불들이여, 나 너희들까지도 축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에게서 빛을 받아 행복해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의 빛속에서 살고 있고 내게서 솟아나오는 불꽃을 내 안으로 되마시고 있다.
... ... ... ... ... ... ...
밤이다. 아, 내가 빛이어야 하다니! 그리고 밤과 같은 것에 대한 갈증이여! 그리고 외로움이여!
**출전: Friedrich Nietzsche's <Thus Spoke Zarathustra>-translated by R.J. Hollingdale/한글은 정동호 충북대 철학 교수의 번역.
전문의 일부이고요(맛보기인 셈^^), 한글과 영문 둘 다 원전(독일어)에서 옮긴 것입니다. 위 책에 실린 <낮의 노래>와 함께 참 아름다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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