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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봄 - 5면] caf grace를 오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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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3-05 15:31 조회 7,2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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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ė grace를 오픈하며

김화영(모니카) / 우물가 이사장

무엇보다도 이번 우리 교회의 G.F.S.에서 탈북 여성 지원을 위한 “우물가” 프로젝트의 소임을 차근차근 이루어내고자 이러한 貴한 역할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G.F.S. 회원들이 탈북 여성들을 돕기 위해, 소박하지만 뜻있는 이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교회 마당에 조그마한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자유와 풍요가 있는 이 땅에서 살고 싶은 꿈을 쫒아 북한 땅을 떠나온 여성들에게 이 작은

cafė grace가 하나님의 사랑, 여러분의 나눔과 더불어 온정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cafė grace가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그들에게 진정한 희망과 사랑을 선사하는 작은 ‘가교’가 될 것임을 믿습니다. 부디 카페에 들르시는 걸음걸음마다 이 아름다운 사업에 힘을 실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부족한 제게 이토록 귀한 역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이 사업에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cafe gracė" 오픈을 축하합니다

신효희 대표 / 대한성공회여성활동단체협의회 대표

“cafė grace" 오픈을 축하합니다.

서울주교좌 성당 아래 커다란 은행 나무 옆에 작은 컨테이너 가건물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2008년 대한 성공회 G.F.S.” 세계대회에서 결정된 우물가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

로 새터민(탈북 이주자)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마련한 것입니다.

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염려를 압도하리 만큼 정동 3번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되리라 기대합니다. “서로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라”는 G.F.S. 표어처럼 회원들 모두가 힘을 모으고, 나누며 동참하는 모습은 참 그리스도인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물가는 옛 우리의 어머니들이 먹을 물을 길어가기도 하고 빨래도 하며 정보를 교환하던 장소였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성 마을 샘물가에서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명수’를 약속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부디 “cafė grace" 가 번창하여 본래의 취지 뿐만 아니라 여기를 거쳐 가는 모든 이들에게 대한성공회를 알리는 선교적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해 애쓰셨고 계속해서 수고하실 G.F.S.의 모든 임원과 회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김인순/서울교구G.F.S.회장

정동 3번지 언제봐도 아름다운 성당 느티나무 아래

작고 예쁜 cafe grace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내기를 하는 회사원들,

카메라 가방을 멘 예술가, 아이들 손잡고 덕수궁과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 외국인들도 좋아하며 커피를 주문 합니다.

카페라떼를 들고 핫초코를 들고 성당뜰의 돌 단풍꽃을 보고

할미꽃을 보며 행복한 표정들 입니다.

북한에서 오신 수줍은 바리스타에게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있는지도 배웁니다.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 열정으로 준비하신 회원님들 정말 장하십니다.

그 이름처럼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카페가 되기를

봄꽃이 피어나는 2010년 4월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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