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을 - 3면] 주님을 섬기듯이 정성껏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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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3-05 13:53 조회 6,752회 댓글 0건본문
주님을 섬기듯이 정성껏 하겠습니다
최루시아 (우물가 본부장)
지난해에는 한국G.F.S.가 세계대회 회장국으로서 제 19차 G.F.S. 세계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희 한국G.F.S.가 여성활동단체로는 대한성공회 선교 1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했을 때, 교회 어른들과 교우들께서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랑과 격려의 기도를 정말 많이 해 주시고 관심을 보이며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으로 저희들이 큰 실수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신 관구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성직자와 수녀님들, 주교좌성당 회장님들과 교우 여러분, 그리고 G.F.S.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G.F.S.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 발견을 위해 고민하고 제안한 탈북여성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가 세계G.F.S. 프로젝트로 선정된 일입니다. ‘서로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라’는 G.F.S.의 정신과 미션이 이 시대에 가장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과 함께 하는 일이기에 탈북여성들의 순조로운 남한 정착을 돕는 일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7월부터 ‘우물가’프로젝트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항상 저희 ‘우물가’ 프로젝트가 그 본래 탄생의 목적을 다하도록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현재 ‘우물가’는 그동안 여러가지 준비하고 계획한 일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하여 11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탈북여성들과 직접 함께 활동하는 카페’우물가’를 개점하는 일이 가장 크고 시급한 일입니다. 이는 탈북여성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그들의 경제적 자립과 우리사회에의 적응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입니다. 카페 우물가가 사회적 기업의 정신으로 그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잘 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해 주신 것처럼 ‘우물가’를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탈북여성들이 우리 ‘우물가’를 통해 그들의 피곤하고 지친 삶을 이제 하느님의 발 앞에 내려놓고 이 사회에 편안히 적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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