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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봄 - 2면] 성서와 함께하는 우물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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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4-22 11:48 조회 8,6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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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함께하는 우물가 단상

너희 땅에 함께 사는 외국인을 괴롭히지 말라. 너에게 몸 붙여 사는 외국인을 네 나라 사람처럼 대접하고 네 몸처럼 아껴라. 너희도 이집트 나라에 몸 붙이고 살지 않았느냐?(레위19:30-34)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태25:34-36).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

섬김으로 이루는 조화와 희망(2008 세계GFS 서울대회 주제)

우리는 오늘 타국인으로 불리는 이주민들이 단순히 가난하고 불쌍한 존재이거나, 우리가 큰 자비를 베풀어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본국인’이며, 우리 ‘자신’이라고 고백합니다. 일제의 지배 하에서 차별과 억압을 당하다가 하느님의 은혜로 해방을 받고, 오늘의 땅과 부를 얻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자로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자신의 터전을 떠나 이 땅에 온 모든 이주민, 특히 탈북여성들과 함께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오기까지 평화를 위해 힘쓰는 GFS 우물가 되게 힘주시기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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