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가을 - 5면] Cafe 'Grace' - 느티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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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3-09 15:40 조회 8,334회 댓글 0건본문
Cafe 'Grace' - 느티나무 아래서
변승철 요한(서울대성당 GFS 담당사제)
요즘 우리 주교좌 성당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의 하나는 단연 카페 ‘그레이스’입니다.
봄을 거쳐 여름으로 넘어오면서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준 그레이스 옆 ‘느티나무’ 덕에,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정겨운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푸르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단풍잎으로 갈아입을 것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 아래서 수북이 쌓여가는 낙엽을 밟으며 커피 향 가득한 대화를 나눌 것을 그려보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카페 ‘그레이스’는 우리 성당의 최고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인은 물론이요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떤 장소보다도 교회가 그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된다면 그 공간에서 그들이 모르는 영적인 은혜를 누리겠지요.
바라기는 앞으로 겨울도 오고, 눈도 내릴 텐데 실내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그레이스’여러분! 기도하시자구요.
기도하는 곳에 예기치 못했던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뜻을 칭찬하시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격려하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후원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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