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순 회장님으로부터 온 편지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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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르미 작성일 11-05-14 11:32 조회 7,578회 댓글 2건본문
우물가 식구들 보세요.
정동3번지 구석방에서 그대들이 무심코 거는 전화한통과
보내는 문서한장,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대화, 이 모든것들이
GFS 존재이유이고 성공회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후 우리 손주들이
"할머니는 통일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어?"라고 묻는다면
그때 웃으며 "열심히 커피 팔았어" 라고 큰소리로 말 할수 있겠지요.
아름다운 주교좌성당을 보는 즐거움, 느티나무 아래의 평화로움.
도와주시는 분들의 헌신도 위로가 될 수 없었던 하루하루....
내집없는 서러움,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며
마음고생, 눈물바람 한일, 가슴 덜컹하게 만드는 카페의 사고들,
바자회준비한다고 정신없이 뛰어다닌 날들,
지나 온 세월과 앞으로의 일은 책 한권을 쓰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 아침!
저의 손을 빌어 그대들의 애씀을
주님께서 칭찬해 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번뜩 듭니다.
2011년 5월14일 김아가타 드림
댓글목록
노정례님의 댓글
노정례 작성일흐르는강님의 댓글
흐르는강 작성일넘 감동깊은 글입니다.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