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6월 26일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열렸던 토론회 > 우물가 자료실

토론회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인 26일에 BASPIA에서 개최한 <재중 탈북여성 인신매매 및 현지정착에 대한 인권에 기반한 접근>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 토론회를 찾아 주시고, 진행 상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는데도 끝까지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사무국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 NGO, 대학, 언론, 연구소, 정부부처 등 다양한 분야와 관심사를 대표하시는 분들을 포함해 총 80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는 재중 탈북여성 문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진지한 관심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BASPIA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지난 10여년 간 북한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진 인신매매의 실태와 변화를 짚어 보고, 상당 부분 그 결과로 인해 생겨난, 장기체류 탈북여성들의 현지정착이라는 문제를 부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 내부의 빈곤에서부터 국경을 건너 중국에서 직면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인신매매 포함), 그리고 현지에서의 가정형성과 정착이라는 일련의 과정들을, '(비정규) 이주'라는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나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ILO(국제노동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의 중국내 타 지역 성공사례를 활용하여, 중국 동북 3성 지역과 북한 국경지역에서 인신매매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다 제도적인 차원의 변화를 꾀할 필요성, 그리고 현지정착 지원을 위해 재중 탈북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신분 보장을 위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특히 중국 지방정부 및 현지 시민사회와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재중 탈북자 문제, 특히 그 중에서도 재중 장기체류 탈북여성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어질 활동들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 기부자 그리고 자원활동가 분들께 특별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토론회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 및 관련 자료들은 BASPIA 홈페이지에서 조만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